현대건설기계, 4분기 어닝쇼크에 주가 5%대 하락

머니투데이 박수현 기자 | 2023.02.07 11:45
2020년 3월4일 울산시 동구 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이 일시 폐쇄된 가운데 정문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음. /사진=뉴스1
현대건설기계의 주가가 5%대 하락세를 보인다. 전날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어닝 쇼크'를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오전 11시44분 기준으로 현대건설기계는 전날보다 3300원(5.81%) 내린 5만3500원에 거래 중이다.

HD현대 건설기계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8334억원,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한 241억원, 영업이익률은 2.9%를 기록했다. 시장 전망치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 41% 하회한 어닝 쇼크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기계의 4분기 실적은 환율 하락과 매출 둔화, 이에 따른 고정비 증가와 해상 운송비 부담 반영 때문"이라며 "하지만 근본적인 이유는 직전 3분기의 호실적으로 시장의 눈높이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정체된 시장에서 점유율 경쟁과 실적이 더 큰 변수"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랠리를 보인 주가는 올해 성장을 다소 반영했다고 판단되며 올해 1분기 실적이 방향성을 확인하는 검증의 기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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