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아프리카 잡아라…제일기획, 서북아프리카 첫 법인 설립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3.02.07 09:58

D2C·퍼포먼스 마케팅 니즈 맞춰 리테일·디지털 서비스 제공
중아 지역 10번째 거점…향후 튀니지·알제리로 서비스 확대

/사진=제일기획

제일기획이 신흥시장인 중동·아프리카 지역 비즈니스 확대를 위해 아프리카 북서부 지역에 새 법인을 세웠다. 디지털 광고 물량이 급증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북아프리카 지역을 공략하기 위해서다.

제일기획은 모로코 수도 카사블랑카에 마그레브 법인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마그레브 지역(모로코·알제리·튀니지 등 서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높아진 D2C(소비자 직접판매)·퍼포먼스 마케팅 등 디지털 마케팅 광고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마그레그 법인은 중아(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는 10번째, 메나(MENA·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6번째 거점이다. 특히, 2020년 북아프리카에서 처음으로 이집트 법인을 설립한데 이어 마그레브 법인을 신설하면서 메나 지역 네트워크를 서북아프리까까지 넓히게 됐다.

제일기획에 따르면 마그레브 3개국 광고 시장 규모는 2021년 22억 달러로 전체 규모는 아직 작지만, 최근 지역 내 인터넷 사용자 증가로 전체 글로벌 광고 시장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마그레브 법인은 지난 1월부터 정식 영업을 개시했고, 현재 모로코 지역에서 리테일 및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마그레브 법인은 향후 튀니지와 알제리 등 마그레브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유석 제일기획 중아총괄 상무는 "새로 설립한 마그레브 법인을 포함해 중아 지역 전 네트워크가 상호 협업함으로써 기존 광고주에게 플랫폼·이커머스·디지털 미디어 등 최적의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신규 광고주 개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마그레브 법인 설립으로 제일 기획의 해외 거점은 46개국 54개(법인·지점 등)으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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