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값 비싸 직접 굽는다"..신세계푸드 냉동생지 매출 251%↑

머니투데이 지영호 기자 | 2023.02.07 10:42
신세계푸드의 지난해 냉동생지(굽기만 하면 되는 빵) 매출이 전년 대비 251% 늘었다.

7일 신세계푸드에 따르면 최근 식품가격 인상으로 인한 빵 값 부담에 집에서 직접 빵을 구워 즐길 수 있는 냉동생지가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 1월에도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냉동생지는 성형을 마친 빵 반죽을 급속 동결시킨 것으로 반죽, 발효, 성형 등 번거로운 조리과정 없이 해동 후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서 조리해 즐기는 제품이다. 크로아상 기준으로 냉동생지 1개 가격은 일반 빵집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의 6분의 1 수준으로 저렴하다.


냉동생지의 인기는 가격 뿐 아니라 홈베이킹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집에서도 간편하게 빵을 구울 수 있는 에어프라이어, 오븐 등 간편 조리가전들의 보급률이 증가한 것도 냉동생지 매출 증가의 원인이다.

신세계푸드는 이달 중순부터 온라인몰에서 냉동생지 조리 시 활용할 수 있는 식빵 몰드(모양을 유지시켜주는 틀)와 튜브잼 등을 구매 고객에게 증정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크로와상, 모닝롤, 식빵 등 대용량 냉동생지와 프리미엄 재료로 만든 냉동생지로 제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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