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영공 넘어온 北풍선 TOD병이 식별...포상 휴가갈까

머니투데이 김지훈 기자 | 2023.02.06 17:34

[the30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김일성종합대학과 김책공업종합 대학을 비롯한 중앙과 지방의 대학들에서 김일성 주석, 김정일 국방위원장,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현지지도기념일과 대학창립일을 맞아 국기게양식이 진행된다"면서 "청년대학생들의 가슴을 열렬한 조국애로 끓게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북한에서 날아온 풍선 1개가 5일 한때 우리 영공에 들어왔던 것을 전방 부대의 TOD(열영상장비) 관측병이 식별한 것으로 확인됐다.

군 관계자는 "어제 북한 지역에서 날아온 풍선 1개를 식별해 대공 상황 감시를 강화했다"며 "특이사항이 없어 상황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북한에서 넘어온 풍선은 약 2m 크기에 정찰용이 아닌 기상 관측용으로 추정됐다. 해당 풍선을 식별한 부대는 경기도 연천 지역에 위치한다. 이후 이 풍선은 동부 전선의 전방 부대에서도 관측됐고 수 시간 뒤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TOD병이 최초 식별한 '남침 풍선'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우리 영공에 진입했고 합동참모본부도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


합참은 풍선에 '적성(적으로 대하는 성질)'은 없다고 판단 내리고 상황을 종결했다.

TOD란 생물 물체의 적외선을 감지해 영상으로 변환하는 장비로 대북 감시 등에 활용돼 왔다. 1998년 우리 영해에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TOD로 최초 식별한 이등병이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1계급 특진하면서 60일 특별휴가도 받은 일화가 언론에 대서특필된 바 있다.

군 소식통은 풍선 최초 식별 TOD병에 대한 포상 휴가 등 조치 여부에 대해 "잘한 것은 칭찬을 한다면서도 "휴가까지 부여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베스트 클릭

  1. 1 "건드리면 고소"…잡동사니로 주차 자리맡은 얌체 입주민
  2. 2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3. 3 [단독]음주운전 걸린 평검사, 2주 뒤 또 적발…총장 "금주령" 칼 뺐다
  4. 4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5. 5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