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는 "어제 북한 지역에서 날아온 풍선 1개를 식별해 대공 상황 감시를 강화했다"며 "특이사항이 없어 상황을 종료했다"고 6일 밝혔다.
북한에서 넘어온 풍선은 약 2m 크기에 정찰용이 아닌 기상 관측용으로 추정됐다. 해당 풍선을 식별한 부대는 경기도 연천 지역에 위치한다. 이후 이 풍선은 동부 전선의 전방 부대에서도 관측됐고 수 시간 뒤 동해로 빠져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TOD병이 최초 식별한 '남침 풍선'은 낮은 고도로 날면서 우리 영공에 진입했고 합동참모본부도 관련 보고를 받고 상황을 인지하게 됐다.
합참은 풍선에 '적성(적으로 대하는 성질)'은 없다고 판단 내리고 상황을 종결했다.
TOD란 생물 물체의 적외선을 감지해 영상으로 변환하는 장비로 대북 감시 등에 활용돼 왔다. 1998년 우리 영해에 침투한 북한 반잠수정을 TOD로 최초 식별한 이등병이 화랑무공훈장을 받고 1계급 특진하면서 60일 특별휴가도 받은 일화가 언론에 대서특필된 바 있다.
군 소식통은 풍선 최초 식별 TOD병에 대한 포상 휴가 등 조치 여부에 대해 "잘한 것은 칭찬을 한다면서도 "휴가까지 부여할지는 모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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