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벨]아나패스,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 속도

머니투데이 김소라 기자 | 2023.02.06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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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플레이 IC(직접회로) 전문기업 '아나패스'가 메타버스 기기용 마이크로OLED 신규 IC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나패스는 차세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인 마이크로OLED 핵심 IC 제품을 연내 상용화할 계획이라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재 관련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이다.

해당 제품은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메타버스 시장에서 주목받는 핵심 부품 중 하나다. 기존 LCD, LED 액정 기반 제품 대비 명암비가 높고 응답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또한 픽셀 피치가 작기 때문에 해상도 개선이 용이, 우수한 화질 제공이 가능하다. 자체 발광형으로 별도의 백라이트가 불필요한 점 역시 작은 부피가 중요한 XR기기 특성에 부합한다.

아나패스는 가상·증강현실 산업이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만큼 신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는 설명이다. 4차 산업 혁명과 메타버스 시대 도래에 따라 관련 시장이 개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해당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단말기기인 XR 기기는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디바이스로 각광받고 있다. 이에 구글, 애플,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 해외 거대 기업들이 메타버스 플랫폼과 XR 기기를 개발하는 등 확대되는 시장에 대응하고 있다.


아나패스 관계자는 "최근 몇년 동안 발생했던 세계 반도체 웨이퍼 수급 문제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전방 산업 및 시장 악화로 주춤했지만, 새로운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로 동력을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경호 아나패스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기존 주력 사업군인 모바일 OLED용 TED(TCON embedded Driver) IC 및 중소형 OLED용 TCON IC 제품의 안정적인 공급 및 매출 확대와 함께 마이크로 OLED용 신규 IC 제품 개발과 시장 진출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와 흑자 전환 및 수익 창출 등 턴어라운드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나패스는 모바일 및 중소형 OLED 디스플레이용 솔루션 개발과 구동 IC 공급자다. 현재 제품을 주요 대기업 대상으로 납품, 기술 표준을 선도하고 있다. 주력 사업군인 스마트폰향 OLED TED IC제품과 노트PC와 태블릿용, 전장용 OLED TCON IC 제품의 개발 및 양산 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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