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엔젤레스(LA) 크립토닷컴 아레나에서 열린 제65회 그래미 어워즈의 사전 시상식에서 '베스트 뮤직 비디오' 부문 상은 팝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올 투 웰: 더 쇼트 필름'(All Too Well: The Short Film)'에 돌아갔다.
해당 부문 후보에 올랐던 방탄소년단의 '옛 투 컴'(Yet To Come)은 아쉽게 수상하지 못했다.
'옛 투 컴' 뮤직비디오는 방탄소년단의 9년 간의 음악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지금까지 발표된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 속 장면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다. 그룹 내 맏형인 진의 군입대로 '완전체' 활동이 중단된 가운데 발표돼 전세계 동시 공개 10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억 뷰를 넘기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방탄소년단은 올해로 3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 후보로 올랐으며, 올해 그래미 어워즈에는 3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방탄소년단은 영국 록 밴드 콜드플레이(Coldplay)와 협업한 '마이 유니버스'(My Universe)로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 곡이 수록된 수록된 콜드플레이 9집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Music Of The Spheres)가 그래미 4대 본상인 '올해의 앨범' 후보에 오르며, 방탄소년단 제이홉, RM, 슈가는 '송라이터'(Songwirter) 자격으로 해당 부문에 지명됐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케이팝 가수 최초 3년 연속 그래미 후보 지명이자 케이팝 가수 최초 그래미 3개 부문에 지명된 가수가 됐다.
한편 그래미 어워드는 미국 레코드 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에서 주최하는 미국 최고 권위 대중음악 시상식이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2020년, 2021년에도 각각 '다이너마이트'(Dynamite)와 '버터'(Butter)로 아시아권 가수 최초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후보에 올랐지만 고배를 마셨다.
이번에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어워드에서 수상을 하게 된다면 케이팝 가수 최초이자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그래미상을 수상한 그룹이 된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