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전기·수소·자율주행차 인력 본격 양성…"315억원 투입"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3.02.06 11:00
(서울=뉴스1)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23년도 산업통상자원부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산업통상자원부는 전기·수소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전환에 필요한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315억원을 투입한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내놓은 '자동차산업 글로벌 3강 전략'의 후속 조치 중 하나다.

정부는 올해△융합형 인재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대 분야에 초점을 맞춘다.

융합형 인재양성은 자동차가 SDV(Software Defined Vehicle)로 바뀌는 추세에 대응, '자동차+SW'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20개 대학교에서 자동차 SW 및 심화 교육을 실시한다.

미래차 사업재편을 지원하기 위해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에 '차량용 소프트웨어'를 포함해 운영한다.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은 A/S, 정비, 보안 등 현장수요를 감안해 다각화한다. 전기차 확대에 따른 현장인력의 고전압 안전 확보를 위해 폐차, 해체 분야도 교육을 추진한다.

최근 발생되는 전기차 화재 등에 대한 안전한 대응을 위해 군·소방 등 공공분야 고전압 안전교육도 강화한다. 또한, 정비 분야 협·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교사 및 강사를 양성해 재교육을 통한 인력양성 생태계가 확산되도록 지원한다.

인력양성 인프라 구축은 고용부와 협력해 미래차 분야에 적합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선·발굴한다. NCS 기반으로 자격, 학위 등과 연계한 산업별 역량체계(SQF)를 개발하며 미래차 전환에 따른 직무 및 인력현황 조사·분석을 추진한다. 연구개발(R&D) 관련 예산도 4347억원에서 4994억원으로 늘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미래산업의 주도권은 우수한 전문인재를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부는 자동차와 SW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1만명 양성할 수 있도록 민관의 역량을 결집해서 중점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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