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하는 '쿠알라룸푸르(KL) 타워 국제베이스점프대회'가 개최됐다. 코로나19(COVID-19)확산 이후 3년만에 재개된 행사다.
스트레이트타임스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3일(현지시각)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KL타워에서 국제베이스점프대회가 개최됐다. 이번 베이스점프 대회에는 140명 이상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베이스(BASE) 점프는 빌딩(Building), 안테나(Antenna), 교량 사이(Span), 절벽(Earth) 등과 같은 고정물에서 뛰어내리는 익스트림 스포츠다.
베이스 점프 선수들은 비교적 낮은 곳에서 뛰어내리기 때문에 낙하산을 사용하는 행글라이더나 패러글라이딩과 달리 '윙수트'라는 점프수트를 입은채 비행한다. 윙수트는 손과 발 사이에 옷감을 붙이는 활강용 특수 낙하산 강하복이다.
베이스 점프 특성 상 위험도가 높은 만큼 사망자도 많기 때문에 반드시 자격증이 있는 사람만이 시도할 수 있다.
한편 세계 관광 명소로 자리잡은 KL타워는 점프 대회 동안에만 관광객들에게 건물 끝자락에 앉을 수 있는 특별한 여행 패키지를 제공하기도 한다. 관광객들은 점프 포인트에서 점프 선수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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