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3대 절전기술, '역대급' 전력난 맞선다

머니투데이 오진영 기자 | 2023.02.05 14:39
LG전자 지난 1월 출시한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 / 사진 = LG전자 제공

LG전자가 올해 생활가전에 '3대 절전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을 대폭 개선한다. 글로벌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소비자 에너지비용 부담이 커지면서 가전제품 전력 비용을 감축 요구가 커졌다. LG전자의 3대 절전기술은 기존 가전제품에 에너지 절감 코스를 추가하거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하는 기능을 탑재하는 등 실질적 절약에 초점을 맞춰 눈길을 끈다.

5일 LG전자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부터 차별화된 절전 기술로 생활가전에서 사용되는 탄소배출량을 대대적으로 감축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지난달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도 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을 소개하면서 "고객이 가전을 사용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사용단계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가전의 에너지 효율을 크게 개선하겠다는 의미다.

최근 에너지 비용이 크게 오르면서 가정의 부담은 여느 때보다 커졌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전기와 가스, 기타 연료 물가 지수는 135.75로 지난해 1월보다 31.7% 올랐다. 이는 IMF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4년여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특히 전기료는 전년 대비 29.5% 상승했는데 42년 만에 최고 수준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에 '3대 절전기술'을 적용해 가계 부담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UP 가전'에 에너지 절감 코스를 추가하거나, 스마트홈 플랫폼 LG 씽큐 앱의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확인) 기능, 에너지 절약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 등 3가지다.


LG전자가 지난 1월 출시한 2023년형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 / 사진 = LG전자 제공

특히 구매 후에도 지속적으로 기능을 추가할 수 있는 'UP 가전'을 활용하면 전기사용량은 물론 고객의 요구까지 반영한 제품을 기업과 고객이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다. LG 씽큐 앱에 포함된 가전 에너지 모니터링 기능을 사용하면 가전의 예상 전력 사용량은 물론 예상 전기요금까지 확인이 가능하다.

새롭게 LG전자의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을 위해서는 세탁기에 '인버터 DD 모터'나 냉장고의 '인버터 리니어 컴프레서', 에어컨의 '듀얼 인버터 컴프레서' 등 에너지 효율이 대혹 강화된 핵심부품을 탑재해 성능과 절전 기능을 겸비했다. 지난달 새롭게 선보인 '2023년형 LG 휘센 오브제컬렉션 타워에어컨'이 대표적으로, 신제품 전 라인업이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갖췄다.

같은 달 선보인 LG 퓨리케어 360˚ 공기청정기 알파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절전 기능인 '인공지능+' 기능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실내 공기질이 '좋음' 상태로 5~10분 지속되면 최저 소비전력으로 운전하다가, 공기질이 '나쁨'으로 바뀌면 자동으로 일반모드 운전을 시작한다. 이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 제품 대비 소비전력을 최대 51.5%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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