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네카드' 아이오로라, YG PLUS 등 시리즈A 투자유치…누적 80억원

머니투데이 김건우 기자 | 2023.02.03 17:45
미기명 선불카드 스타트업 아이오로라는 YG PLUS, 마이뮤직테이스트로부터 시리즈A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이로써 아이오로라의 누적 투자유치액은 80억원이 됐다.

아이오로라는 국적, 연령에 제한 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온-오프라인 결제 및 교통카드 서비스 '나마네카드' 사업을 하고 있다. 나마네카드는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주요 역사 및 교통카드 무인 충전소 등에서 구입해 사용할 수 있다.

아이오로라는 이번 투자유치로 주주로 참여한 엔터테인먼트 기업과 한류 콘텐츠를 결합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K팝과 K드라마가 인기를 끌면서 외국인들은 페이팔, 알리페이 등을 사용해 한류 MD(머천다이징) 상품을 구매했다. 엔터 기업 입장에서는 높은 수수료를 받는 해외결제 수단 대신에 나마네카드 사용을 유도하면 보유 플랫폼의 이익을 높일 수 있다.

이를 위해 아이오로라는 마이뮤직테이스트, 메이크스타 등 다수의 콘텐츠 유통사들과 전략적 파트너십도 체결했다. 또 YG PLUS와 협력해 외국인들을 위한 K-콘텐츠 특화 매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의 원화 결제가 가능할 경우 높은 해외결제 수수료의 부담을 덜 수 있어 양질의 콘텐츠가 생산되는 환경에 기여할 수 있다"며 "모든 국내 온라인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다는 점에서 해외결제 수단을 도입하기 힘든 소규모의 콘텐츠 사업자들에게도 수출의 길을 열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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