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연결순이익은 810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021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증권 손익 등 비이자이익 부진과 충당금 추가적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록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비은행 자회사 중 캐피탈은 순이익이 28% 증가해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투자증권의 순이익은 5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6bp(1bp=0.01%) 상승했다"며 "2021년 대비 14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충당금 800억원을 적립하면서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는 0.52%로 상승했다"며 "부동산 PF분 제외 시 0.44%로 2021년 0.42%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NPL(부실채권) 비율은 0.45%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연말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2021년말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2년 배당성향은 25%로 발표됐다"며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20.4%였고, 예년 대비 상승폭이 커졌지만 최근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라고 판단했다.
다만 "차기 CEO 취임 전인 상황으로 3월 취임 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을 감안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순이익의 2%에 해당하는 16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을 발표했다"며 "매입기간은 2월3일~8월2일"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