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지난해 연간 연결순이익 사상 최고치…"실적 개선 이어간다"-IBK

머니투데이 홍재영 기자 | 2023.02.03 08:22
IBK투자증권이 3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1만1500원에서 1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2023년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8660억원으로 기존 대비 4% 하향 조정했지만 2022년 대비 6.9% 증가하는 수치로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022년 연간 연결순이익은 810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2021년 대비 2.4%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가증권 손익 등 비이자이익 부진과 충당금 추가적립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기록한 양호한 실적"이라며 "비은행 자회사 중 캐피탈은 순이익이 28% 증가해 전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고, 투자증권의 순이익은 51% 감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4분기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6bp(1bp=0.01%) 상승했다"며 "2021년 대비 14bp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4분기 부동산PF(프로젝트파이낸싱)에 대한 충당금 800억원을 적립하면서 크레딧 코스트(Credit cost)는 0.52%로 상승했다"며 "부동산 PF분 제외 시 0.44%로 2021년 0.42%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또 "4분기 NPL(부실채권) 비율은 0.45%로 전 분기 대비 소폭 상승했지만 연말 기준 역대 최저치였던 2021년말 수준을 유지했다"고 덧붙였다.

김은갑 연구원은 "2022년 배당성향은 25%로 발표됐다"며 "최근 5년 평균 배당성향이 20.4%였고, 예년 대비 상승폭이 커졌지만 최근 주주친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을 감안하면 다소 아쉬운 수치"라고 판단했다.

다만 "차기 CEO 취임 전인 상황으로 3월 취임 후 중장기 주주환원정책을 수립하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을 발표했다"며 "보통주 자본비율을 감안해 주주환원율을 최대 50%까지 반영할 수 있도록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순이익의 2%에 해당하는 160억원의 자기주식 매입을 발표했다"며 "매입기간은 2월3일~8월2일"이라고 설명했다.

베스트 클릭

  1. 1 [단독]구로구 병원서 건강검진 받던 40대 남성 의식불명
  2. 2 박지윤, 상간소송 와중에 '공구'는 계속…"치가 떨린다" 다음 날
  3. 3 중국 주긴 아깝다…"통일을 왜 해, 세금 더 내기 싫다"던 20대의 시선
  4. 4 "아시아나 마일리지 자동소멸? 전용몰은 다 품절"…쓸 곳이 없다
  5. 5 [단독] 4대 과기원 학생연구원·포닥 300여명 일자리 증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