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명지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현대일렉트릭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보다 11.5% 증가한 6775억원, 영업이익은 512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시장 기대치 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 18% 높은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고 했다.
명 연구원은 "지난해 신규수주는 29억6000달러를 기록했다"며 "중동은 사우디 네옴시티 발주가 시작됐고 중장기 우크라이나 재건 수요도 기대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선박용도 조선사들의 수주 랠리 수혜가 기대된다"며 "2015년 이후 유가 하락에 따른 발주 시장 악화로 공급은 축소돼 판가가 오르고 있고 전력기기는 안정성과 인증이 중요해 업체들의 단기 캐파(CAPA) 증설이 어려운 가운데 향후 2~3년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올해 연초 수주목표를 시장 기대보다 낮은 19억4800만만달러로 제시하며 업황 피크아웃(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를 만들었으나 실질 수주는 25억달러 수준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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