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 소재판매도 디지털로..'로켐 포탈' 오픈

머니투데이 우경희 기자 | 2023.02.02 11:00
롯데케미칼이 폴리머(나일론을 원료로 하는 기능성 소재) 제품 고객사를 대상으로 하는 디지털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로켐 포탈(LOCHEM Portal)'을 지난달 20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 온라인으로 실시간 제품 주문이 가능해져 고객이 신속하고 편리하게 롯데케미칼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9년부터 차별화된 고객 편의 제공과 영업 역량 강화를 목표로 DT(디지털 전환)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 적극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로켐 포탈은 2020년 도입했던 온라인·모바일 기반의 대고객 서비스 플랫폼 'MaaS(Material as a Service)'를 고도화한 온라인 영업시스템이다.

제품검색, 주문현황, 실시간 운송정보를 제공하는 'MaaS'의 기능을 살리면서 플랫폼을 확장, 모바일 기반의 통합 영업 환경을 구현했다.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고객이 직접 주문을 의뢰하고, 영업사원은 제품 출고, 배송안내, 운송차량 배차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전화연락이나 이메일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주문을 처리할 수 있다.

고객 지원 기능도 강화했다. 고객이 개선사항을 포탈에 요청하면 담당 영업사원이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동시에 해당 제품을 담당하는 테크센터와 직접 연결해 신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소통 기능을 확대했다.

로켐 포탈을 이용 중인 한 고객사는 관계자는 "직관적인 화면 구성으로 주문방식이 간편하고 출하·운송 상태나 제품 물성표, 성적서, 인수증 등 서류를 필요할 때 손쉽게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운송사의 업무효율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시스템 대비 빠르고 최적화된 사용자 환경으로 차량 배차 및 운송기사 관리가 쉽다. 고객·영업사원과 동일하게 실시간으로 배송 현황 등을 공유하고 원활하게 소통할 수 있게 됐다.

로켐 포탈은 현재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를 구매하는 1200여개의 고객사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서비스 사용고객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진구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디지털 전환에 따라 화학 산업에서도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 역량과 고객 편의성이 영업의 핵심 요소로 자리매김하는 추세"라며 "IT 기술과 빅데이터를 접목한 차별화된 플랫폼을 확대 구축하여 고객 가치와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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