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바이오, 리프팅실 전문 기업 '엠베이스' 인수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3.02.02 09:47

리프팅실 완제품 제조 시설·기술 보유한 리프팅실 전문 기업
"자체 생산 역량·개발 노하우 확보…기존 제품들과 시너지 기대"

시지바이오와 엠베이스 지분 인수 계약 체결식에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시지바이오

시지바이오가 리프팅실 제조 및 개발 전문 기업 엠베이스를 인수하며 에스테틱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섰다.

2일 시지바이오는 최근 엠베이스의 지분 90%를 취득하는 지분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엠베이스 인수를 계기로 리프팅실 자체 생산 역량과 개발 노하우를 확보, 에스테틱 연관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를 본격화 한다는 계획이다.

시지바이오는 그동안 바이오 소재 기술력을 활용한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을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관련 사업에 무게를 실어왔다.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를 비롯해 △VOM필러(수출명: 에일린) △칼슘 필러 '페이스템' △가슴마사지기 '벨루나' △SVF 전자동 추출기기 '셀유닛' 등이 대표적이다.

엠베이스는 지난 2017년 설립된 리프팅실 제조·개발 전문 기업이다. 리프팅실 완제품 제조 시설에 대한 GMP 인증 및 의료기기 품질경영시스템(ISO 13485) 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리프팅실 브랜드 '럭스' 시리즈를 출시해 2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최근에는 의료용 봉합사 개발 등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다각화 중이다.


실 리프팅은 노화로 인해 처진 피부에 돌기가 있는 의료용 실을 삽입하고, 중력 반대 방향으로 당겨 고정함으로써 피부 처짐을 개선한다. 물리적 절개를 통한 안면거상술 대비 비용이 저렴하며, 시술 및 회복이 빠르고 흉터가 적다는 장점이 있어 최근 비침습 미용성형 시장을 견인하는 대표적인 시술로 자리잡고 있다. 시장조사기업 브랜드에센스마켓리서치앤컨설팅에 따르면, 글로벌 리프팅실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9090만 달러에서 오는 2026년 1억7769만달러로의 성장이 전망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엠베이스의 인수를 통해 시지바이오는 리프팅실의 제조 및 개발 역량을 모두 확보하게 됐다"며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미용성형 제품들과도 최적의 시너지를 발휘하여 메디컬 에스테틱 사업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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