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후 8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불어민주당 및 무소속 의원 20여명이 '김건희 특검 및 10.29 참사 책임자 파면 촉구 국회 농성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특검 수용과 이태원 참사 책임자인 이상민 행정안정부 장관의 파면을 촉구했다. 이날 농성엔 민주당 초선 강경파 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 등 야권 의원 50여명이 공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학영 민주당 의원은 "파행적 검찰 독재를 막아내고 국회를 정상화해야 한다"며 "새 토론의 정치, 여야가 다시 한 번 국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국정농단, 검찰독재를 막기 위해 힘을 다시 모으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이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진상조사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오는 4일에는 서울 숭례문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검사독재 정권 규탄 국민보고대회'도 연다.
이에 대해 김두관 민주당 의원은 "오늘 농성을 계기로 검찰독재에 당당히 맞서 민주당의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며 "4일 보고회를 통한 강력 투쟁을 해 윤석열 정권을 규탄하고, 김건희 특검도 받아내고 이상민 장관을 파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홍익표 의원은 "김건희 특검, 이 장관 해임·파면은 모두 당론이었다. 언제 어떻게 할 것인지만 우리 판단이 남아 있는 것"이라며 "더불어 과거 김 여사 수사와 관련해 당시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 방해를 한 게 있다면 국정조사를 해야 한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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