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재~한남 '경부간선 지하화' 본격화…2026년 착공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3.02.01 18:59
경부간선도로 지하화 관련사업 위치도 및 개념도 /사진=서울시
서울시와 국토교통부, 경기도, 한국도로공사가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의 원활한 추진과 사업간 연계·연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업무협약을 맺고 실무협의체 구성·운영에 나섰다.

서울시 구간인 경부간선도로(양재~한남)는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전체 사업 중 관심이 집중되는 핵심 구간이다. 서울시는 전문가 논의, 도로 기능고도화 검토 등을 거쳐 구상안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경부간선도로 지하화(양재~반포·6.9㎞)는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LIMAC) 타당성 조사, 서울시 투자심사 등 절차를 거쳐 2026년 초 착공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기흥~양재 구간 기존 경부고속도로 하부에 대심도 터널을 신설할 계획으로 2027년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올해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수립된 계획에 따르면 지하공간에 국토부의 대심도 지하 고속도로(양재~고양)를 통해 수도권 광역교통을 처리하고, 중심도 지하도로(양재~반포)로 서울 동남권 내부 고속 이동 차량을 분산해 지상 교통 정체를 해소한다. 지상 도로는 교통처리를 위해 최소 차로(4~6차로)만 남기고 주변 생활도로와 연결한다. 아울러 상부 공간 활용에 대해서는 연말까지 공간계획을 마련해 녹지·여가 공간, 문화시설 등 미래세대를 위한 인프라를 조성한다.

최진석 서울시 안전총괄실장은 "경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상실된 도로 기능을 회복하고 상부 공간은 사람 중심의 공간으로 재창조해 매력 도시 서울을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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