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회사 직장인, 세계 1위와 프로 당구 맞대결… 어떻게?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3.02.01 16:19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서 최진효 크라운해태 차장, 프레드릭 쿠드롱과 대결

왼쪽부터 김재근 크라운해태 라온팀 리더와 최진효 크라운해태 차장/사진= 크라운해태
평범한 과자회사 직장인이 프로 당구대회에 도전한다. 첫 대결 상대는 세계 랭킹 1위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2일 개막하는 '2023 PBA 크라운해태챔피언십'에 크라운해태제과 문화지원팀 소속이자 회사 당구프로팀 '크라운해태 라온팀'의 운영을 맡고 있는 최진효 차장(48)이 참가한다.

대회 참여는 평소 최 차장의 당구실력을 알고 있던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의 권유로 성사됐다. 128명이 겨루는 대회에 후원사가 추천하는 와일드카드로 초청 받아 정식 프로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최진효 선수의 첫 상대는 디펜딩 챔피언인 프레드릭 쿠드롱이다. 최 선수가 프로무대 경력이 전무한 만큼 랭킹 포인트도 없는 상황이라 128강전에서는 최하위가 돼 시즌 랭킹 1위이자 지난 시즌 정상에 올랐던 디펜딩 챔피언 쿠드롱과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크라운해태 라온팀 리더인 김재근 선수의 특별 과외도 받았다는 최진효 선수는 "프로 대회의 벽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높을 것"이라면서도 "당구를 사랑하는 수많은 직장인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무모하지만 용감하게 도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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