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대구~인니 하늘길 잇자"…한국공항공사, 인니 공사와 협력 논의

머니투데이 이민하 기자 | 2023.02.01 14:27

한국공항공사-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신규 항공노선 유치 방안 등 모색

한국공항공사는 31일 강서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인니 양국 간의 신규 항공노선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왼쪽부터 이미애 한국공항공사 부사장,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 에드윈 히다얏 압둘라 관광지주회사 부사장, 파이크 파미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 사장.

한국공항공사는 31일 강서구 본사에서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Angkasa Pura 1),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한-인니 양국 간의 신규 항공노선 유치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는 발리·록봄·코모도공항 등 인도네시아 중·동부지역 16개 공항 운영사다.

이날 회의에서 공사는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와 김해·대구 등 동남권 공항과 인도네시아 지방공항 간 직항노선 개설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올해 상반기 케이컬쳐(K-Culture) 연수비자의 도입에 맞춰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항공수요는 두 나라의 산업·관광 분야의 교류 확대로 코로나19 확산 이전 3년간 연평균 약 4%의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2019년 항공 여객은 약 90만명이다.

인도네시아 측은 우리 공사의 공항개발, 운영컨설팅 사업능력에 관심을 보이면서 인도네시아 공항 개발사업에 참여를 요청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내 도심항공교통(UAM) 활성화 필요성과 활용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파이크 파미(Faik Fahmi) 인도네시아 제1공항공사 사장은 "인도네시아는 코모도 공항뿐 아니라 족자카르타 공항 등의 해외 협업파트너를 찾고 있다"며 "한국공항공사가 사업참여 제안을 한다면 윈-윈(win-win) 할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적극적으로 찾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한국방문의 해를 계기로 두 공사가 UAM, 해외 인프라 사업 등 협력 가능성이 높은 다양한 분야를 발굴했다"며 "모든 정보와 데이터를 상호 공유해 실질적인 협력 프로젝트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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