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청약 찬바람... 올해 1월 분양 단지 4곳 모두 미분양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3.02.01 10:55

1월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 0.3대 1 그쳐... 전년 동기 12.6대 1에서 대폭 하락

/자료제공=직방

금리인상과 집값 하락 여파로 아파트 청약 시장도 수요자들의 발길이 끊겼다. 올해 1월 분양한 4개 단지 모두 대규모 미분양이 발생했다.

1일 부동산 빅데이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올해 1월 분양한 4개 단지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0.3대 1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6대 1이었는데 급락한 것이다.

단지별 경쟁률은 '양주회천지구A-20BL대광로제비앙2차'(566가구) 0.6대 1, '송도역경남아너스빌'(218가구) 0.2대 1, '익산부송데시앙'(745가구) 0.2대 1이었고 충남 서산시에 공급한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은 80가구 모집에 1명도 신청하지 않아 경쟁률이 0대 1이었다.

평균 분양가는 송도역경남아너스빌이 4억665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양주회천지구A-20BL대광로제비앙2차가 4억2251만원, 익산부송데시앙이 3억5123만원, 서산해미이아에듀타운은 2억9301만원이다. 주변 시세와 비슷하거나 다소 높은 수준으로 책정됐다.


4개 단지 모두 2순위 청약을 진행한 이후에도 미분양을 해소하지 못했다. 지방은 물론 경기, 인천 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도 모두 청약 실적이 부진했다.

전국 1순위 청약 미달률(청약미달 세대 수를 공급 세대 수로 나눈 수치)은 지난해 11월 28.6%에서 12월 54.7%, 올해 1월 73.8%로 3개월 연속 급등세를 나타냈다. 그만큼 미분양 물량이 늘어났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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