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의겸 고발한 대통령실, 무고죄로 맞고발한다"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 2023.02.01 11:18

[the300]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김의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국가정보원 개혁 긴급토론회 '국정원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 누군가와 통화를 하고 있다. 2023.02.01.
더불어민주당이 1일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한 대통령실을 무고죄로 맞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건희 여사 관련 논평을 한 데 허위 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고발했는데 한국 정치에 이런 일이 있었나"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김 여사가 고발한 것도 아니고 대통령실이 나서 고발한 것은 말도 안 된다"며 "당 법률위원회 차원에서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은 오는 3일 대통령실을 무고죄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달 27일 브리핑에 지난해 5월과 11월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공판에서 김 여사 등이 우리기술 주식 매매에 관여했다는 사실이 공개됐다고 썼다.


이에 대통령실은 같은 달 30일 "김 대변인이 주장한 우리기술 종목이 '작전 주'라는 근거가 전혀 없다"며 김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에 고발했다.

김 대변인은 이에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은 사실이겠구나'라고 더욱 확신하게 됐다"며 "이번 고발을 계기로 오랫동안 끌어온 주가조작의 진실이 투명하게 드러나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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