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업체 주요 투자자' 숨진 채 발견…"극단적 선택 추정"

머니투데이 정경훈 기자, 박수현 기자 | 2023.01.31 15:57
/사진=뉴스1

코스닥 상장 바이오업체 주요 투자자인 A씨가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한 조사를 하고 있다.

31일 머니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A씨는 서울 송파구의 고급 주상복합빌딩에 있는 주거지에서 사망한 채 27일 오후 발견됐다. 119 구조대가 최초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

사건을 조사하는 서울 송파경찰서는 타살 혐의점이 없다고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추가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한 상태다. A씨는 인수·합병(M&A) 전문가로, 코스닥 상장사 B사 실소유주로 알려져 있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을 추진 중이어서 코로나19 관련주로 분류됐으며 국내 대학병원에서 암 치료제 임상도 진행 중이다.


다만 B사 관계자는 "A씨와 회사와 공식적인 관계는 없다"며 "A씨는 투자자 중 한 명이고, 경영에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앱,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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