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포스코케미칼은 삼성SDI에 전기차용 하이니켈계 NCA(니켈, 코발트, 알루미늄) 양극소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공급기간은 올해 1월부터 2032년12월까지 10년 간이다. 총 계약금액은 40조원이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번 계약의 가장 큰 함의는 기존 고객사(LG에너지솔루션)에 치우쳤던 공급 구조에서 신규 고객사 확대로 글로벌 양대 배터리 고객사라는 2개의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것"이라며 "북미 3대 완성차 업체 중 2개사(GM, 스텔란티스) 모두에 양극재 메인 벤더로서 진입이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전 연구원은 "올해는 IRA(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 본격 시행의 원년으로 북미 완성차 업체 중심의 전기차 전환 가속화 과정에서 북미 중심으로 국내 배터리 밸류체인 전반의 수주 모멘텀이 이어질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계기로 포스코케미칼의 차별화한 사업 경쟁력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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