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승 연구원은 "2023년 연간 국제선 여객 수요는 2019년 대비 74% 수준 회복, 연말 기준 2019년 대비 90%까지 회복될 전망"이라며 " 일본 여행 수요 급증으로 국제선 여객 수요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2분기 이후 국제선 수요 회복 강도가 약해짐과 동시에 운임이 하락하면서 수익성이 피크아웃(정점 통과)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 연구원은 "항공사 주가의 핵심은 여객 운임의 방향성"이라며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낮아지는 소비 여력, 항공사의 증편에 따른 경쟁 심화를 감안하면 현재 높은 운임이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돼 2분기부터 국제선 여객 운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의 시가총액은 여객 수요 호조와 운임 상승세가 이어졌던 2018년 상반기,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까지 상승했다"며 "수요 회복에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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