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임명된 설경석 사장은 1964년생으로 상문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99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입사해 미래에셋증권 경영지원본부장, 미래에셋캐피탈 대표이사, 미래에셋생명 방카슈랑스영업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2017년 9월부터 호치민사무소 소장을 맡아 현재까지 조직을 이끌고 있다.
설 사장의 승진은 베트남 비즈니스를 안정적으로 성장시킨 공로가 인정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설 사장의 승진을 계기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두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키운다는 목표다.
미래에셋증권은 2007년 국내 증권사 가운데 최초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했다. 이후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나서면서 외국계 종합증권사 중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지난해 호치민거래소 기준 주식위탁매매 시장점유율은 5.47%에 이른다. 2021년 시장점유율 7위에서 지난해 5위로 2단계 뛰어올랐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하노이와 호치민을 중심으로 베트남 내 전국 지점망을 구축하는 등 현지 최상위 증권사로서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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