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소비 회복 기대감…대만 3.7%↑[Asia마감]

머니투데이 윤세미 기자 | 2023.01.30 16:55
30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긴 춘제(음력 설) 연휴를 마치고 이날 다시 문을 연 중국 본토 증시와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13% 오른 3269.31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증시에는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리오픈닝)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면서 자취안지수가 3.76% 뛴 1만5493.82에 장을 종료했다.

중국 언론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지한 이후 맞은 처음 맞은 이번 춘제 연휴 기간 중국 내 관광이 늘어나고 영화 관람객이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증권일보에 따르면 춘제 기간 중국 국내 여행객수는 3억800만명으로 전년 대비 23.1% 늘었으며 여행산업 매출액은 3758억4300만 위안(약 68조4000억원)으로 30% 증가했다.

지난주 큰 폭 뛰었던 홍콩 증시는 차익실현 매물에 급락세를 보였다. 항셍지수는 마감을 약 30분가량 앞두고 2.5%안팎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0.19% 소폭 상승한 2만7433.40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와 유럽중앙은행(ECB), 영란은행의 기준금리 결정이 잇따라 예정된 가운데 시장은 눈은 향후 정책 방향에 쏠리고 있다. 연준은 오는 31일~2월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현행 4.25~4.5%인 기준금리를 4.5~4.75%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ECB와 영란은행도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된다.

브루스 카스만 JP모건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에 "미국 노동시장이 타이트하고 핵심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고 금융여건은 완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어조는 매파적일 것"이라며 "이번에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른다고 해서 금리인상이 끝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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