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장관 "높은 난방비, 주무 장관으로서 마음 무거워"

머니투데이 세종=안재용 기자 | 2023.01.29 14:25
(서울=뉴스1)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9일 도시가스 요금 할인을 적용받고 있는 사회복지시설인 서울시 성북구 정릉노인요양원을 방문, 동절기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난방비 지원 확대를 설명하고 난방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2023.1.29/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약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께서 이번 동절기 높은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으신 것에 대해 에너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사회복지시설 난방 관련 현장 점검 차 서울 정릉노인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요양원 측은 이날 이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난방비가 전월보다 많이 청구됐지만 도시가스요금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부담이 완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노인요양원이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만큼 겨울철에 비용 걱정 없이 난방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기존의 산업용 요금 대신 가장 저렴한 민수용 요금을 적용해 평균적으로 42%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는 가스요금을 동결했다"며 "향후에도 불가피하게 가스요금이 인상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의 관련기사

베스트 클릭

  1. 1 "나랑 안 닮았어" 아이 분유 먹이던 남편의 촉…혼인 취소한 충격 사연
  2. 2 "역시 싸고 좋아" 중국산으로 부활한 쏘나타…출시하자마자 판매 '쑥'
  3. 3 "파리 반값, 화장품 너무 싸"…중국인 북적대던 명동, 확 달라졌다[르포]
  4. 4 김정은 위해 매년 숫처녀 25명 선발… 탈북자 폭로한 '기쁨조' 실태
  5. 5 유재환 '작곡비 먹튀' 피해자 100명?…"더 폭로하면 고소할 것" 협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