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취약계층을 비롯한 일반 국민들께서 이번 동절기 높은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으신 것에 대해 에너지 주무부처 장관으로서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29일 사회복지시설 난방 관련 현장 점검 차 서울 정릉노인요양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요양원 측은 이날 이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지난해 12월 난방비가 전월보다 많이 청구됐지만 도시가스요금 할인 혜택을 적용받아 부담이 완화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노인요양원이 어르신들을 위한 사회복지시설인 만큼 겨울철에 비용 걱정 없이 난방을 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이 장관은 동절기 난방비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지원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은 기존의 산업용 요금 대신 가장 저렴한 민수용 요금을 적용해 평균적으로 42% 요금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이 장관은 "겨울철 난방 수요가 집중되는 점을 고려해 올해 1분기는 가스요금을 동결했다"며 "향후에도 불가피하게 가스요금이 인상될 경우 관계부처와 협의해 추가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하는 등 에너지 취약계층을 두텁게 보호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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