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이날 오전 10시 20분 쯤 서울중앙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들에게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이 정적 제거를 위해 국가 권력을 사유화한 최악의 현장"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이 나라가 검찰에 의한, 검찰을 위한 나라가 되고 있다"며 "권력자와 가까우면 어떤 죄도 면해주고, 권력자에 대항하면 사법살인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또 "겨울이 아무리 깊고 길다한 들 봄을 이길 수 는 없다"며 "아무리 권력이 크고 강하다 해도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주어진 소명을 피하지 않고 무도한 윤석열 검사 독재 정권의 폭압에 맞서 당당하게 싸워 이기겠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언론에 공개한 진술서에서도 검찰의 부당한 탄압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진술서에서 "검찰은 정치 아닌 수사를 해야 한다"며 "또한 검찰은 정치공작이 아닌 진실을 위한 공정 수사에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중립성을 잃고 이미 기소를 결정한 검찰은 진실과 사건 실체에 관심이 없다. 어떤 합리적 소명도 검찰의 결정을 되돌릴 수는 없을 것이고, 검찰은 이미 결정한 기소를 합리화하기 위해 진실을 숨기고, 사실을 왜곡하며 저의 진술을 비틀고 거두절미해 사건 조작에 악용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표는 또한 "검사의 모든 질문에 대한 답변은 진술서로 갈음할 수 밖에 없음을 양지해 달라"고 했다.
한편 검찰은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이 대표가 배임과 부패방지법 위반을 저질렀다는 보고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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