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에 따르면 지난주 광둥성의 한 해물 전문점에서 손님들이 해물 전골을 시켰다. 그런데 전골에 넣으라며 준 낙지 중 파란 점이 몸 곳곳에 박혀 있는 점박이 낙지가 하나 있었다.
이를 이상히 여긴 한 손님이 곧바로 낙지의 사진을 찍어 웨이보(중국의 트위터)의 문답 페이지에 올렸다. 이 낙지가 어떤 종이며, 먹어도 되는지를 물어보기 위해서였다.
잠시 후 한 누리꾼이 "해당 낙지는 푸른 고리 낙지라고 불리며, 해양 생태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독을 가진 생물 중 하나"라고 답했다. 손님은 곧바로 음식점 주인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먹지 않았다.
실제 푸른 고리 낙지에는 복어에 있는 테트로도톡신이라는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소가 있다. 독성은 청산가리의 약 10배 이상으로 매우 강하다.
식당 주인은 "실수로 이러한 낙지가 섞여 들어간 것 같다"며 손님에게 정중히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것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황천 갈 뻔했다", "해피엔딩인 스릴러다", "웨이보는 만능이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고 SCMP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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