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 美조지아주에 '235억원' 뭉칫돈 쏟는다…IT 센터 설립

머니투데이 박가영 기자 | 2023.01.27 08:10
코엑스에서 열린 2022 인터배터리 전시회에 마련된 SK온 부스에서 관람객들 NCM9 배터리를 살펴보고 있다./사진=뉴스1
SK온이 미국 조지아주에 1900만달러(약 235억원)를 투자해 IT 센터를 설립한다.

26일(현지시간) 조지아 공영방송(GPB)에 따르면 브라이언 켐프 조자아주 주지사는 이날 SK배터리아메리카(BA)가 로즈웰시에 IT 허브 시설을 열고 200여개의 첨단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인 SK온의 미국 법인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 IT 센터는 내년 1월 운영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시설은 미국 전역의 SK 배터리 공장에 서비스를 제공, 배터리 생산을 지원할 방침이다.

SK배터리아메리카는 이 시설에 향후 수년간 1900만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켐프 주지사는 "혁신적인 이 회사는 제조업 분야에서 조지아 근로자들에게 이익이 될 미래 일자리를 계속 제공하고 있으며, 우리의 일류 대학들이 배출하는 기술 인재도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미 2019년 26억달러(약 3조2000억원)를 투자해 조지아주 잭슨 카운티 서머스시에 배터리 생산 공장을 지었다.


쳇 윌슨 조지아주 경제개발부 장관은 "2019년 SK의 조지아주의 투자를 시작으로 추가 투자가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IT 센터 신설은 우리 지역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반영된 당연한 결과"라고 말했다.

조지아주는 지난달 SK온과 현대차그룹이 바토우카운티에 전기차용 배터리 합작 공장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새 공장은 2025년 가동을 목표로 하며, 주 정부는 약 40억~50억달러(약 4조9000억~6조2000억원) 투자를 통해 현지서 3500개 이상 새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이와 관련해 두 회사는 "세부 내용에 대해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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