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신현준(55)이 막내딸을 위해 세컨 하우스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26일 KBS2 예능 '세컨 하우스'에는 신현준이 출연해 최수종·하희라 부부의 세컨하우스를 방문했다.
최수종과 하희라는 신현준이 깜짝 등장하자 반갑게 맞이했다. 최수종은 신현준에게 새싹삼 드링크를 주며 "특별히 네 뿌리나 넣었다"며 생색을 내 웃음을 안겼다.
하희라는 "예전에 신현준을 보면 촬영장에서 늘 영양제를 한가득 갖고 다녔다"며 "막내딸 이름이 민서로 우리 아들이랑 이름이 똑같지 않냐"고 물었다. 신현준은 "아드님이 잘 자란 것 같아서 (제 딸도) 그러길 바라는 마음에 이름을 민서로 짓게 됐다"고 답했다.
이어 신현준은 자신도 경기 양평에 세컨하우스가 있다고 전했다. 그는 "민서 때문에 세컨하우스를 구했다"며 "민서가 태어난 직후에 사람 70~80명을 죽이는 역할을 맡았다. 연기를 마치고 집에 가서 딸을 보니까 현타(현실 자각 타임)가 오더라"고 설명했다.
신현준은 "진짜 피는 아니었으나 그래도 손에 피를 묻히고 있다가 가는 거니까…혹시라도 딸에게 나쁜 영향을 줄까 봐 집으로 바로 안 들어갔다"며 "그럴 때 양평의 세컨하우스에서 연기한 캐릭터를 비워내고 귀가해 딸과 놀았다"고 부연했다.
1990년 영화 '장군의 아들'로 데뷔한 신현준은 2013년 결혼했다. 이후 신현준 부부는 두 아들을 낳아 키웠는데, 2021년 5월 신현준은 53세의 나이로 늦둥이 딸을 품에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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