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준비 모드' 여자대표팀 2월 소집명단 발표 '지소연·이금민 포함'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3.01.26 21:17
콜린 벨 여자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는 7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을 준비 중인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새해 첫 대표팀 소집명단을 발표했다. 지소연(수원FC) 박은선(서울시청)을 비롯해 이금민 박예은(이상 브라이튼WFC) 등 유럽파도 이름을 올렸다.

콜린 벨(잉글랜드) 감독은 26일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2월 소집될 여자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30일부터 울산에 소집돼 훈련을 진행한 뒤 내달 10일 잉글랜드로 출국, 아놀드 클라크컵 대회에 출전한다. 한국은 16일 잉글랜드, 19일 벨기에, 22일 이탈리아와 차례로 격돌한다.

이번 명단에는 지소연을 비롯해 이금민 등 주축 선수들이 포함됐다. 인천현대제철의 김정미와 김혜리, 장슬기 등도 부름을 받았고, 여자축구의 미래로 꼽히는 천가람(울산과학대) 이은영(고려대) 배예빈(포항여전고)도 소집훈련에 참가한다. 다만 조소현(토트넘 위민)과 이민아(현대제철), 이영주(마드리드CFF) 등은 부상으로 제외됐다.

벨 감독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강팀들을 만나 유럽 스타일에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3개 팀 모두 피지컬 중심의 플레이를 하는 만큼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이라며 "월드컵 본선 상대들에 대비해 시험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여자대표팀은 이번 아놀드클라크컵을 시작으로 여자월드컵에 대비한 본격적인 준비에 나선다. 올 7~8월 호주, 뉴질랜드에서 열리는 여자월드컵은 그동안 남자월드컵처럼 처음으로 32개국이 본선에 참가한다. 한국은 콜롬비아와 모로코, 독일과 함께 조별리그 H조에 속해 2015년 캐나다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대하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사진=대한축구협회


대하민국 여자 축구대표팀 소집명단


- 공격수 : 김경희(창녕WFC), 김정미(인천현대제철), 류지수(서울시청), 윤영글(무소속)

- 수비수 : 김혜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인천현대제철) 김혜영(경주한수원) 심서연(서울시청) 추효주(수원FC)

- 미드필더 : 김윤지, 지소연(이상 수원FC) 박예은, 이금민(이상 브라이튼 WFC) 배예빈(포항여전고) 장창(인천현대제철), 천가람(울산과학대)

- 공격수 : 강채림, 손화연, 최유리(이상 인천현대제철), 고민정(창녕WFC), 박은선, 장유빈(이상 서울시청), 이은영(고려대), 이정민(보은상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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