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2027년 매출 10.2조 목표… 주주환원 확대 추진

머니투데이 박미주 기자 | 2023.01.26 16:47
KT&G CI/사진= KT&G
KT&G가 26일 공시를 통해 2027년 그룹 전체 매출액 10조2000억원을 목표로 제시했다. 지난해 매출 추정치 5조9000억원 대비 73% 늘어난 수준이다.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NGP), KGC인삼공사(건강기능식품), 글로벌 궐련담배 사업(CC)을 3대 핵심사업의 축으로 삼는다. 글로벌 궐련담배 사업의 확장으로 발생하는 이익을 궐련형 전자담배와 KGC인삼공사에 투자해 이를 핵심 성장 사업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2027년 핵심사업의 합산 매출을 8조원으로 늘리고 부동산을 제외한 글로벌 사업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비궐련 사업 매출 비중은 60% 이상으로 확대한다. 부문별 목표는 궐련형 전자담배 사업 2조800억원, KGC인삼공사 사업 2조1000억원, 전체 궐련담배 사업 3조8000억원이다.

KT&G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3조9000억원을 시설부문에 투자한다. 3조원은 핵심사업의 신규 투자에 투입한다.


주주환원정책은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2021년 11월 발표한 중장기 주주환원계획을 이행한다. 당시 KT&G는 2023년까지 3년간 약 1조7500억원 내외의 배당을 실시하고 1조원 내외의 자사주를 매입하는 2조7500억원 규모의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KT&G는 내년 자사주 매입에 3000억원, 배당금 지급에 5900원 등 9000억원 가량을 주주환원에 쓸 예정이다. 연내 반기 배당도 실시한다. 2024년 이후의 주주환원 계획은 올 하반기 발표한다.

KT&G 측은 "중장기 수요 대응을 위한 생산능력 확충으로 미래성장 모멘텀을 확보하고, 건강기능식품 연구개발(R&D) 고도화와 밸류체인 현지화를 통해 글로벌 사업을 신속히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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