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옥션, 英 경매회사에 지분 매각 소식에 주가 '요동'

/사진=서울옥션 회사소개서 갈무리

서울옥션이 글로벌 경매회사인 '소더비'에 지분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상승 마감했다.

26일 서울옥션은 전 거래일 보다 1050원(4.78%) 오른 2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서울옥션은 지분 매각 추진 보도 이후 장중 2만5900원까지 오르는 등 주가가 요동쳤다.

한 경제매체 보도에 따르면 최근 서울옥션은 소더비와 이호재 서울옥션 회장을 포함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 지분 약 31%를 매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이 회장의 서울옥션 지분은 약 13.31%다.

두 회사는 다음달 중 지분 인수도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으로 현재는 인수 가격 등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신세계가 서울옥션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는 미술, 예술품 분야를 미래 먹거리로 점찍고 관련 사업 영역을 확장시키고 있다.

하지만 검토 시기가 길어지자 업계에선 신세계와 서울옥션 사이의 입장 차이가 나 인수협상이 결렬된 게 아니냐는 얘기가 업계 일각에서 나왔다. 이번달 초 서울옥션 인수를 추진하는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인수 추진을 중단하고 경매시장에 직접 진출하는 걸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