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데 온수도 안 나와"… 홧김에 옥탑방 불지른 60대 남성

머니투데이 김지은 기자, 정세진 기자 | 2023.01.26 15:21
/사진=뉴스1
옥탑방 세입자가 집에 온수가 나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불을 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 서울 혜화경찰서는 일용직 노동자인 60대 남성 A씨를 현주건주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 25일 저녁 7시48분쯤 서울 종로구 숭인동 자신이 거주하는 다세대 주택 옥탑방에 라이터로 불을 놓은 혐의를 받는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옥탑방이 전소되는 등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A씨는 4년 넘게 옥탑방에 세를 들고 살았으며 집주인과 별다른 불화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날도 춥고 온수도 안 나오니까 화가 났다" 등의 진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조만간 구속 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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