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부터 럭셔리 생활가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급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테크'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가전 브랜드 수도 2021년 말 17개에서 1년여만에 52개까지 늘렸다.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 라이카, 고가 음향 가전인 뱅앤올룹슨과 제네바, 프리미엄 생활가전 리페르, 라마르조코, 밀레 등 고객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독일 가전 브랜드 리페르(LIEBHERR)는 냉장고 한 대에 1000만원을 호가한다. 스웨덴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Hasselblad)는 고성능,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인 아폴로 프로그램의 임무에 공식으로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990만원 상당의 핫셀블라드 CFV II 50c + 907x 카메라가 판매되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된 가전 제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통 고급 가전은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데 반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명품을 구매하고 쌓은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페이백 행사를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e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행사 기간 중 300만원짜리 명품백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e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데, 적립된 e포인트는 추후 상품 금액의 50%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의 자체 e포인트를 사용해 가전을 구매한 고객은 직전해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거래된 가전 제품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사용해 구매된 제품은 라이카 D-LUX 카메라로 정상가 215만원의 제품에 109만 e포인트가 사용돼 약 50%의 할인 효과를 냈다. 또한 439만9000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A9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는 결제 시 83만 e포인트가 사용돼 약 19%의 할인 효과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과 뷰티는 물론 가전, 가구, 미술품, 티켓, 펫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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