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만원 카메라도 샀다...신세계인터, 고가 가전 판매 확대

머니투데이 정인지 기자 | 2023.01.26 09:34
핫셀블라드/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의 자체 온라인 플랫폼 에스아이빌리지(S.I.VILLAGE)는 이달 이탈리아 종합 가전 브랜드 스메그(SMEG)를 신규 론칭하며 고가 가전 카테고리를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스메그 대표 제품인 냉장고를 비롯해 오븐, 인덕션, 커피 머신, 식기세척기까지 판매한다.

에스아이빌리지는 지난해부터 럭셔리 생활가전 제품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고급 가전 제품을 판매하는 '테크' 카테고리 매출은 직전해 동기 대비 150% 증가했다. 가전 브랜드 수도 2021년 말 17개에서 1년여만에 52개까지 늘렸다. 하이엔드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와 라이카, 고가 음향 가전인 뱅앤올룹슨과 제네바, 프리미엄 생활가전 리페르, 라마르조코, 밀레 등 고객들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는 고급 제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독일 가전 브랜드 리페르(LIEBHERR)는 냉장고 한 대에 1000만원을 호가한다. 스웨덴 카메라 브랜드 핫셀블라드(Hasselblad)는 고성능, 고품질의 제품으로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인 아폴로 프로그램의 임무에 공식으로 사용된다. 지난해에는 990만원 상당의 핫셀블라드 CFV II 50c + 907x 카메라가 판매되며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판매된 가전 제품 중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보통 고급 가전은 할인 혜택을 받기 어려운 데 반해 에스아이빌리지에서는 명품을 구매하고 쌓은 포인트를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에스아이빌리지에서 페이백 행사를 이용하면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e포인트로 적립해 준다. 행사 기간 중 300만원짜리 명품백을 구매하면 최대 100만 e포인트를 적립 받을 수 있는데, 적립된 e포인트는 추후 상품 금액의 50%까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에스아이빌리지의 자체 e포인트를 사용해 가전을 구매한 고객은 직전해 동기 대비 40% 가까이 늘었다. 지난해 거래된 가전 제품 중 가장 많은 포인트를 사용해 구매된 제품은 라이카 D-LUX 카메라로 정상가 215만원의 제품에 109만 e포인트가 사용돼 약 50%의 할인 효과를 냈다. 또한 439만9000원 상당의 뱅앤올룹슨 A9 4세대 블루투스 스피커는 결제 시 83만 e포인트가 사용돼 약 19%의 할인 효과를 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에스아이빌리지 관계자는 "앞으로 패션과 뷰티는 물론 가전, 가구, 미술품, 티켓, 펫용품까지 다양한 카테고리를 아우르며 토탈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탈바꿈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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