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벤처창업진흥 유공 포상은 벤처산업 발전과 혁신성장에 기여한 유공자를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술?경영 등에서 혁신 능력이 탁월하고 대외 경쟁력이 우수하며 기업윤리와 사회공헌도가 높은 벤처기업에 상이 주어졌다. 특히 올해는 16.8: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상자는 서류심사, 현장점검, 면접 등 엄격한 절차를 걸쳐 선발됐다.
이길연 지아이비타 대표는 2018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지아이비타'를 창업, AI(인공지능) 건강관리 앱(애플리케이션) '로디'(ROTHY)를 선보였다. 로디는 수면?걸음?체성분 등 3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건강 습관 관리를 도와주는 서비스다. 독자 구축한 알고리즘을 통해 '맞춤형 걸음 가이드'도 추천해준다.
지아이비타는 2022년 SK증권 등에서 총 68억원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신용평가사 'NICE평가정보', 인도네시아의 원격의료 회사 '클릭닥터', 산업 및 의료용 대마 사업을 전개하는 '헴프앤알바이오' 등 다양한 파트너와의 MOU(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이길연 대표는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창업했다"며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노력한 임직원 및 관계자들에게도 감사를 전한다"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의과학 발전을 위해 경희의료원에 개인 보유 주식의 10%를 기부하기로 한 바 있다. 의료 현장과의 협업 및 공동 연구를 지아이비타의 2023년 주요 과제로 삼고 활발히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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