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 없는 조직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SK부회장의 약속

머니투데이 최민경 기자 | 2023.01.24 11:06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앞줄 왼쪽에서 3번째)이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무리하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은 김준 부회장이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신입사원 연수 과정중 '신입사원과의 대화' 세션에 등장해 90분간 신입사원들과 대화했다고 24일 밝혔다.

신입사원 연수엔 SK이노베이션과 SK에너지, SK지오센트릭, SK온, SK엔무브 등 SK이노베이션 계열 8개 자회사에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참여했다. 신입사원 명칭은 SK이노베이션의 그린(친환경) 미래사업을 이끌어갈 주역인 걸 상징하기 위해 '그린이'로 붙였다.

신입사원들은 1987년 유공 시절 신입사원으로 사회생활 첫 발을 뗀 김 부회장에게 회사생활부터 개인적인 고민, 회사 미래 전략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해 질문했다.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SK이노베이션을 선택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김 부회장은 구성원의 행복을 제1순위로 하는 인간존중 기반의 조직문화, '꼰대'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고 각자의 목소리가 나오는 구성원 간의 문화 등을 SK이노베이션의 장점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2017년 대표이사에 취임한 후 SK이노베이션은 계속 트랜스포메이션(변화)하고 있다"며 "1962년 울산의 작은 설비로 시작한 회사가 60년 간 다양한 에너지원으로 (사업을) 확장해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의 역할은 앞으로도 세상을 움직이는 원동력(에너지)을 제공하는 것이지만, 카본(탄소) 기반이었던 것을 그린 기반으로 바꾸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의 핵심전략인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을 설명했다. 에너지의 전기화와 리사이클부터 소형모듈원자로(SMR), 수소, 암모니아까지 미래 사업 추진 계획도 덧붙였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넷제로에 대한 진정성, 넷제로로 가는 현실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선도적으로 업계를 이끄는 스피드가 경쟁력"이라며 "저를 포함한 SK이노베이션의 모든 선배들은 회사의 기초를 더욱 튼튼하게 만들고 씨앗을 뿌릴테니 여러분들은 그 씨앗을 잘 키워 2062년 'SK이노베이션 100주년은 내가 만들었어'라는 자부심을 갖게 되길 바란다"는 당부와 함께 신입사원과의 대화를 마무리했다.

행사 후 김 부회장은 신입사원들이 입은 SK이노베이션 친환경 캐릭터 '행코(행복코끼리)'가 그려진 후드티셔츠로 갈아입은 후 모든 신입사원들과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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