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일부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철이 없다"며 "아이가 곧 태어나는데 남편이 스포츠카를 사고 싶어 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의 남편은 2억원짜리 수입차를 타고 있으면서 4~5억원짜리 수입 스포츠카로 차를 바꾸고 싶어 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전 재산이 그 외제차냐, 스포츠카에서 세식구 자라"라며 답답해했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뷰티 엑스포 한국 대표인 남편이 일을 관두려고 하는 것이었다. 20년간 미용 일을 하고 있다는 남편은 "어릴 때부터 스폰 받았다 등 많은 루머에 시달렸다"며 "내가 하는 일을 폄하 당하다 보니 직업을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하는 일 감추는 것이 스트레스고 내 미용 실력에 대한 회의감도 든다"며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몰라 육아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손재주가 있다"며 27세 아내에게 미용을 배우게 하고 싶다며 다음 달 출산인 아내에게 미용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육아가 쉬운 줄 아냐. 아이 낳으면 한 달만 육아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스포츠카 탈 시간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두 보살은 "그래도 남편과 아빠의 삶을 준비해야 하니 잘하는 걸 해야 한다"며 "한 가지 일을 20년 해온 세월 존중한다. 훌륭한 기술을 왜 썩히나 더 잘될 생각 해라"고 응원했다. 비로소 남편은 "스포츠카 안 사고 미용 계속하고 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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