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앞둔 아내 일 시키고…전세 살면서 5억원 스포츠카 꿈꾸는 남편

머니투데이 이영민 기자 | 2023.01.24 07:37
/사진=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화면 갈무리
출산을 한 달 앞둔 아내에게 일을 맡기고 육아만 하고 싶어 하는 남편 때문에 고민이라는 아내의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3일 방송된 KBS 조이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과거 일부 사연을 재조명했다.

사연자는 "남편이 철이 없다"며 "아이가 곧 태어나는데 남편이 스포츠카를 사고 싶어 한다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의 남편은 2억원짜리 수입차를 타고 있으면서 4~5억원짜리 수입 스포츠카로 차를 바꾸고 싶어 했다. 이에 서장훈은 "그럼 전 재산이 그 외제차냐, 스포츠카에서 세식구 자라"라며 답답해했다.

다른 문제도 있었다. 뷰티 엑스포 한국 대표인 남편이 일을 관두려고 하는 것이었다. 20년간 미용 일을 하고 있다는 남편은 "어릴 때부터 스폰 받았다 등 많은 루머에 시달렸다"며 "내가 하는 일을 폄하 당하다 보니 직업을 숨기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평생 하는 일 감추는 것이 스트레스고 내 미용 실력에 대한 회의감도 든다"며 "무엇을 하고 싶은 건지 몰라 육아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내가 손재주가 있다"며 27세 아내에게 미용을 배우게 하고 싶다며 다음 달 출산인 아내에게 미용 기술을 전수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이수근은 "육아가 쉬운 줄 아냐. 아이 낳으면 한 달만 육아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것"이라며 "스포츠카 탈 시간 어디 있느냐"고 지적했다.

두 보살은 "그래도 남편과 아빠의 삶을 준비해야 하니 잘하는 걸 해야 한다"며 "한 가지 일을 20년 해온 세월 존중한다. 훌륭한 기술을 왜 썩히나 더 잘될 생각 해라"고 응원했다. 비로소 남편은 "스포츠카 안 사고 미용 계속하고 숨기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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