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에 지푸라기 삶은 물 먹인 시아버지" 갈등 고백한 개그우먼

머니투데이 전형주 기자 | 2023.01.23 16:17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코미디언 겸 가수 라윤경이 시댁에 아이를 맡겼다가 갈등을 빚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라윤경은 지난 21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 출연해 시부모한테 아이를 절대 맡기지 않는 이유를 털어놨다.

라윤경은 "제가 맏며느리고, 장손을 낳았다. 시댁에서는 장손이 엄마의 모유만으로 크길 원하셨다"며 "근데 저희 아이가 너무 잘 먹었다. 신생아 하루 모유 수유량이 20~30ml인데 얘는 150ml를 먹었다. 제 젖이 모자라 혼합수유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젖과 분유를 같이 먹였는데 가끔 트림하다가 게워내는 경우도 있지 않냐. 이게 당연한 건데 어느 날 저희 시아버지께서 아이한테 지푸라기 삶은 물을 먹이고 있더라"라고 토로했다.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시아버지는 분유가 소젖인 만큼 소가 먹는 지푸라기로 우린 물을 마셔야 소화불량이 없다고 설명했다고 라윤경은 전했다.

다만 라윤경은 시아버지의 설명을 전혀 이해할 수 없었다며 "이 더러운 걸 왜 먹었냐고 막 화를 냈다. 지푸라기도 다 갖다 버렸다. 그 뒤로는 시아버지도 애한테 뭘 먹이시기 전 제 눈치를 보신다"고 밝혔다.

라윤경은 2007년 2살 연상인 김시명 동국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결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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