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 아이유가"…비몽사몽 복권 긁고 5억 돈벼락

머니투데이 이재윤 기자 | 2023.01.21 11:26
가수 아이유/사진=김창현 기자 chmt@
새해 명절을 맞아 올해 즉석복권 당첨의 행운을 누린 당첨자 6명의 당첨 소감을 살펴봤다.

21일 복권수탁사업자 동행복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초부터 판매된 스피또1000 67회차 1등 당첨자 5인은 이달 3~12일 당첨금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스피또1000은 67회차는 4500만매가 판매되며 당첨금 5억원짜리 1등 9명을 뽑는다. 나머지 2등 당첨금은 2000만원, 3등 1만원 등이다. 지난 20일 기준 1등 1매와 2등 6매가 남아있다.

올해 첫 당첨자는 경기도 수원에서 나왔다. 당첨자 A씨는 지난해 9월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되는 꿈을 꾸고 꾸준히 구매해 행운을 거머 쥐었다. A씨는 가수 아이유, 신지가 나오는 꿈을 꾸고 당첨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새벽에 일어나서 복권을 긁었다. 비몽사몽 중에 오천원 당첨이라 생각했는데 가운데 숫자가 이상하게 보였다. 눈을 비비고 다시 확인하니 오억원이 보였고, 당첨 사실에 기분이 너무 좋았다"고 소감을 적었다. 대출 상환에 당첨을 사용하겠다고 설명했다.

친구들과 새해 신년 파티를 하던 중 처음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된 경우도 있었다. 충북 청주 럭키뱅크복권방에서 즉석복권을 구매한 B씨는 "술자리가 무르익을 때쯤, 한 친구가 복권을 구매하겠다고 하여 따라나섰고, 재미있어 보여 처음으로 복권을 구매했다"며 " 다음날 복권을 확인하는데 믿기지 않은 현실에 손이 떨렸고, 계속 복권만 쳐다봤다. 처음으로 구매한 복권이 1등에 당첨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대구 수성구와 경남 거제, 부산 사상구에서 스피또1000 1등 당첨자가 나왔다. 부산에서 구매한 당첨자는 아내의 부탁으로 공과금을 내러 갔다가 남은 돈으로 복권을 구매해 1등에 당첨됐다. 대구 수성구에서 복권을 구매한 당첨자는 " 새해 초부터 크게 넘어져 얼굴을 다쳤다. 올해 초부터 운이 없구나라고 생각했는데 반전이 생겼다"고 말했다.

당첨금이 2배 큰 스피또2000당첨자는 부산 부산진구에서 나왔다. 당첨자 C씨는 "거래처 방문하기 전 복권판매점에 방문했는데 스피또2000이 눈에 들어와 5장을 구매했다"며 "처음에는 무덤덤하고 진짜인가 싶어서 계속 쳐다봤는데, 10억이라는 숫자가 계속 보이니 심장이 빠르게 뛰었다"고 말했다. 스피또 2000은 1등 당첨금이 1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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