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재앙을 몰아오는 무모한 대결망동' 제하 기사에서 "연초부터 윤석열 역적패당의 반공화국 대결광기가 극도에 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윤 대통령이 북한 도발에 대해 '확실한 응징'을 하겠다고 말했으며, 국방부는 정밀타격용 자폭드론을 '참수부대'에 배치할 계획이라는 점 등을 남한 동향으로 나열했다. 그러면서 "새해 정초부터 반공화국 대결광란으로 조선반도의 긴장을 더욱 격화시키려는 용납못할 도발망동"이라고 비난했다.
우리 측의 대북 대응 태세를 빌미로 새로운 대남 도발의 명분을 쌓는 듯한 주장을 펼친 셈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북한 무인기가 우리 영공을 침범했던 지난달 26일 "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확실하게 응징, 보복하라"면서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선 안된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이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우리민족끼리는 "무모한 대결광기를 부려대면 댈수록 그것은 곧 남조선의 안보불안으로 이어지고 저들의 목을 조이는 올가미로 될 뿐"이라며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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