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찍어 먹으면 즉사"…미미, '대마초' 냄새에 "후추 같아"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개그맨 양세형(38)과 그룹 오마이걸 미미(28)가 대마초 등 마약을 접하고 깜짝 놀랐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에서는 인천국제공항의 출입 금지 구역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양세형과 미미는 수하물 수취 지역으로 향했다. 관계자는 "세관 구역으로 통하는 길목이라 철저하게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때 마약 탐지견이 예민한 후각을 이용해 승객들의 캐리어에서 마약을 찾았고, 마약조사과 팀장은 양세형과 미미에게 냄새를 맡아보라고 권했다.

두 사람은 캐리어에 코를 박고 향을 맡아봤지만 "아무 냄새가 나지 않는다. 옷 냄새밖에 안 난다"며 당황했다.

팀장은 훈련용으로 포장된 대마초 냄새를 맡아보라고 했다. 미미는 "후추 냄새가 난다. 잔향이 오래 남는다. 꽤 세다"며 놀라워했다.

/사진=SBS '관계자 외 출입금지'

미미는 "영화 봤을 때 소금처럼 생긴 마약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팀장은 훈련용으로 준비된 필로폰을 공개하며 "이건 냄새가 잘 안 나는 편이다. 그래서 찾기 어렵다. 하루 평균 10건 정도 마약 밀수가 적발된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양세형과 미미는 "영화를 보면 마약을 삼켜서 몸에 숨기고 오는 사람도 있더라"고 궁금해했다. 팀장은 "삼킨 사람은 아직 본 적 없고, 항문에 숨겨온 경우는 봤다. 술에 마약을 녹여온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속 마약을 찍어 먹는 장면에 대해 "필로폰은 먹는 순간 즉사다. 치사량이 0.2g밖에 안된다. 찍어 먹으면 1g은 될 텐데, 그렇게 먹으면 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약 김밥, 마약 떡볶이라는 말만 들어도 깜짝 놀라서 눈길이 간다"며 "젊은 사람들이 마약을 접하는 게 옛날과 다른 것 같다.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과 주위 사람들에게 폐해가 크다. 술, 담배처럼 쉽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