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세미나는 아산지역에 설립된 최초의 서원이자 호서지역 최초로 오현을 배향한 '인산서원'이 가진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아산지역 유학의 전통 계승과 문화콘텐츠 발굴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세미나는 역사학과 인류학, 건축학, 고고학, 서원학 등 5개 분야의 전문가 발표와 종합토론으로 진행됐다.
세부 주제는 △인산서원 종합정비의 사회문화적 배경(박동성 순천향대 아산학연구소장) △인산서원 설립의 역사적 연원과 의미(김일환 호서대 교수) △인산서원지의 고고학적 현황과 과제(조원창 한얼문화유산연구원장) △아산 인산서원 복원에 대한 건축적 고찰(유기원 인하공전 겸임교수) △인산서원 활용 방향과 제안(이해준 공주대 명예교수) 등으로 구성됐다.
종합토론은 김기승 순천향대 교수가 좌장을 맡았으며, 지원구 아산시 학예연구사, 천경석 아산향토연구회장, 윤형원 국립부여박물관장, 김기주 한기대 교수, 홍제연 충남역사문화연구원 부장 등이 참여했다.
박동성 아산학연구소장은 "인산서원의 복원은 새로운 시대를 맞는 아산의 핵심 과제 중 하나"라며 "이 과정에서 시민 참여를 통한 총의를 모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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