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제1차 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총 1만5940명이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년 1만5413명보다 527명(3.4%) 증가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1만2670명), 대구(914명), 대전(702명) 응시자가 전년대비 각각 489명, 22명, 56명 늘었다.
반면 부산(1110명), 광주(544명) 등은 전년대비 응시자가 각각 21명, 19명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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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시생 수 4년 연속 증가━
금감원 관계자는 "2018년 신(新)외부감사법 도입 이후 회계 업계 위상이 높아지면서 처우가 개선된 영향이 큰 것 같다"며 "2021년, 2022년 응시생이 급증하면서 올해 증가률은 다소 둔화했다"고 말했다.
응시자 중 남성은 54.6%고 여성은 45.4였다. 여성 접수자 비중은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2019년 34.3%에서 올해 45.4%까지 늘었다.
응시자 평균 연령은 만 26.5세였다. 지난해 만 26.3세와 비슷하다. 연령별 비중을 보면 20대 후반이 41%로 가장 많고 20대 전반 40.6%, 30대 전반 8.9% 순이다.
대학교 재학 중인 접수자 비중은 57.9%였다. 상경계열 전공자 비중은 70.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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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합격자 수 400명 확대... 총 2600명━
동점자로 인해 2600명을 넘으면 동점자를 모두 합격자로 처리한다.
앞서 공인회계사 자격제도심의위원회는 올해 1차 예상합격인원을 전년도에 비해 400명 확대했다.
그간 관행적으로 1차 시험 합격자를 최소 선발예정인원의 2배수로 뽑았는데 적은 규모의 2차 수험생 풀로 인해 시장 수급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차 합격인원을 늘렸다. 올해 최종 선발예정인원은 1100명 수준이다.
이에 따라 경쟁률은 6.13대 1로 추산됐다. 전년도 7.01대1보다 낮다.
1차 시험은 서울과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다음달 26일 치러지며 합격자는 오는 4월 7일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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