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학기업 랑세스가 나일론 소재 중 고가의 폴리아미드66(PA66)을 대체할 수 있는 PA6 기반 듀레탄(Durethan)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를 공급한다고 18일 밝혔다.
듀레탄 PA6는 PA66 소재와 비슷한 물성과 안전성을 가졌지만 비용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PA66대비 전 계통 탄소배출량이 40%가량 낮다. 지속가능한 탄소중립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수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듀레탄 PA6는 자체 개발한 자원절약형 '에코 유리섬유'를 적용해 탄소발자국을 추가로 감축할 수 있다. 에코 유리섬유는 산업용 유리 폐기물을 원료로 사용한다. 자원을 절약하고 에너지 소비와 폐기물 발생을 줄인다. 기존 유리섬유 대비 탄소발자국이 3분의 2 수준에 불과하다.
랑세스는 최대 60%의 에코 유리섬유를 적용한PA6 컴파운드를 '듀레탄 에코' 브랜드로 공급한다. 듀레탄 에코는 ISCC Plus(International Sustainability & Carbon Certification) 인증의 물질수지법을 통해 지속가능한 원료 비율을 투명하게 확인해 최종 제품에 적용할 수 있다.
랑세스는 이 제품에 독자 기술인 하이앤트(HiAnt)를 적용했다. 하이앤트는 부품 설계를 위한 콘셉트 개발, 원료 최적화에서 첨단 CAE(컴퓨터 지원 엔지니어링) 기반의 부품 물성 예측에 이르기까지 부품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플랫폼이다. 중량을 줄여주고 최적화된 설계를 해 줘 생산 과정에서 탄소발생을 줄여준다.
랑세스는 듀레탄 PA6 컴파운드를 적용해 만든 충전기커버를 적용한 전기차용 배터리는 유리섬유 제품보다 탄소배출량을 36% 가량 줄여준다고 설명했다.(유럽플라스틱생산자협회(PlasticsEurope)가 발행한 'Eco-profiles PA66' 발표 수치 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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