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김보경, 전북 떠나 수원삼성 새 둥지... 2년 계약

스타뉴스 김명석 기자 | 2023.01.17 10:05
전북현대를 떠나 수원삼성에 합류한 김보경. /사진=수원삼성
김보경(34)이 전북현대를 떠나 수원삼성에 새 둥지를 틀었다.

수원 구단은 17일 "대한민국 축구를 대표하는 테크니션 김보경이 2023시즌 수원삼성 유니폼을 입고 빅버드에 입성한다"며 "계약기간은 2년"이라고 알렸다. 김보경은 전날 메디컬테스트를 거쳐 계약서에 사인한 뒤 곧바로 거제 전지훈련에 합류했다.

김보경은 연령별 대표와 월드컵 등을 두루 거친 선수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주역이자 두 차례 FIFA(국제축구연맹) 월드컵 무대를 누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카디프 시티에서도 활약했고, 일본 J리그 무대 등을 누볐다. K리그에서도 MVP와 베스트11, 도움왕 등을 수상했다.

수원 구단은 김보경이 올 시즌 이병근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주도적 축구'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탈압박 능력과 플레이메이킹, 연계 플레이를 통해 중원의 지휘자로서 더욱 많은 공격 기회 창출과 득점력을 보탤 것이라는 게 구단의 바람이다.


김보경은 "언젠가는 꼭 한 번 뛰어보고 싶던 수원삼성의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빨리 적응하고 선수들과 의기투합해서 수원삼성이 더 강해지는데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김보경의 오피셜 촬영은 지난해 팬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선정한 올시즌 서드 유니폼 '승리의 날개'를 입고 촬영했다. 올시즌 홈 유니폼 공개는 이달 중으로 발표될 예정이다.

전북현대를 떠나 수원삼성에 합류한 김보경.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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