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신사업 중심 성장 지속될것…"상승여력 63%"

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 2023.01.17 08:45
SK텔레콤 모델들이 SK전시관에서 사피온 반도체가 기체 운항을 지원하고,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가 전력을 공급하는 UAM 기술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SK텔레콤
미래에셋증권이 17일 SK텔레콤에 대해 올해 신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이 지속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6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4만6600원으로 63% 이상 상승여력이 있다고 본것이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은 4조3818억 원, 영업이익은 3046억 원을 예상한다"며 "2021년 합병 때 자사주 지급으로 750억 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 2022년 이익에 기저효과가 나타났고, 인플레이션으로 전기세 등 일부 비용의 소폭 증가도 불가피했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배당의 경우 2022년 주당배당금(DPS)은 3320원으로 예상하며 2023년에도 지난해보다 우상향 정책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B2B 사업(회선, 데이터센터, 클리우드 등)이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속해 마진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2023년에는 데이터센터 확대로 외형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신사업인 구독 서비스 T우주가 2023년 안에 이익 발생이 본격화가 기대된다"며 "이프랜드의 49개국 런칭으로 글로벌 수익 모델도 확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포화 시장인 알뜰폰(MVNO) 가입자 수 감소세는 이미 산업계 전반에 반영된 이슈"라며 "이제 경쟁력은 신규 서비스 확대를 통한 고ARPU(가입자당평균매출) 가입자 수 확대와 신사업이 핵심"이라고 말했다.

그는 "SK텔레콤은 구독 서비스와 메타서비스, 에이닷 등 신규 서비스로 이미 의미 있는 수익이 발생 중"이라며 "중장기적으로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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