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 시공기준 마련…"건설공사 자동화"

머니투데이 이소은 기자 | 2023.01.17 11:00
건설기계 자율화 기술 중 하나인 머신가이던스/머신컨트롤(이하 MG/MC)의 표준적 시공기준이 마련된다.

국토교통부는 MG/MC 적용 공사의 신뢰성을 확보해 현장 도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국가건설기준센터(한국건설기술연구원), 관련 전문가(시공관리, 건설기계 등)와 함께 표준적인 시공방법을 담은 표준시방서 'KCS 10 70 10(머신가이던스 및 머신컨트롤 일반)'을 오는 19일 고시한다.

MG/MC 기술은 현재 국내 기술개발이 상당 진행돼 일부 현장에서 굴삭작업 시 활용하고 있는 스마트건설기술이다. MG 적용 시 공사투입인력 감소, 기존 대비 약 25%의 공사시간 절약 효과가 있으나 관련 시공기준이 없어 그간 공사의 신뢰성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 제정안에서는 △토공사뿐 아니라 향후 OSC(탈현장공법) 공사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용어 정의 및 범위설정 △구성 장비의 최소 성능요구사항 및 장비교정 관련사항 △MG/MC 기술 적용시 사전확인·제출물·시공검사기준 등 시공단계에서 주체별로 준수해야 할 사항 등을 규정하고 있다.


국내에서 MG/MC 기술은 주로 굴착기 위주로 적용 중이나, 해외에서는 크레인·롤러·무인트럭 등 다양한 건설기계에 적용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다양한 건설기계에 적용할 수 있도록 MG/MC 시공기준을 고도화하고 시설물별 시공기준 또한 마련할 계획이다.

이상일 국토부 기술안전정책관은 "건설기준(표준시방서)은 현장의 기술수준 및 수요에 발맞춰 나아가야 할 것"이라며 "MG/MC 기술을 시작으로 건설자동화 기술이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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