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인스타그램에 "쿠팡, 티몬, 인터파크, 오션, 11번가, 네이버 쇼핑, 다음 쇼핑하우 등에서 우리나라의 한복을 '중국 한복 한푸' 혹은 '당나라 스타일 한복'으로 판매하는 것을 발견했다"며 "정말로 어이없는 일"이라고 적었다.
서 교수가 공개한 온라인 쇼핑몰 캡처 사진을 보면 한복과 유사한 디자인의 옷이 '중국 한복 한푸'로 소개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은 국가차원에서 한복의 원조가 '한푸'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 교수는 "유명 온라인 쇼핑몰에서는 플랫폼만 제공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소한 모니터링을 통해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였어야만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중국풍 옷을 판매하지 말자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며 "한복과 한푸는 다른 의복이기에 명확히 구분해서 팔자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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