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세일즈외교 박차…경제사절단 이끌고 비즈니스포럼

머니투데이 박소연 기자 | 2023.01.16 09:52

[the300]UAE 국빈방문 3일차, 경제외교 지속…전날 300억달러 투자 유치 이어 추가 MOU 등 기대

아랍에미리트(UAE)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아부다비 왕실공항에 도착해 압둘라 알 나흐얀 UAE 외교부 장관과 환담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셋째 날인 16일(현지시간) '경제외교' 행보를 이어간다.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동행한 윤 대통령은 UAE 기업인들과 만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양국 간 경제협력 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UAE 방문에 국내 주요 그룹 총수를 비롯해 대·중소기업 100여개사로 구성된 경제사절단과 동행했다. 윤 대통령이 순방에 대규모 경제사절단을 이끌고 온 것은 처음으로, 에너지, 인프라, 건설 등 전통적 협력 분야뿐만 아니라 방위산업, ICT(정보통신기술), 게임콘텐츠, 스마트팜, 관광서비스, 소비재 등 유망 기업들이 다양하게 참여했다. 약 70%가 중소·중견기업이다.

이날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는 양국의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협력사업을 논의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윤 대통령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 간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13개 MOU를 포함해 이번 순방을 계기로 UAE와 총 40여개의 MOU가 체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인들은 한-UAE 비즈니스 상담회에도 참여한다. 한국과 UAE 기업을 1대1로 매칭해 진행되는 상담회를 통해 실질적인 수출과 투자 유치 성과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들과 만남의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15일)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며 UAE로부터 300억달러(약 40조원) 규모의 투자를 이끌어냈다. 많아야 50억~100억달러 투자를 생각해왔던 우리 실무진들조차 예상치 못한 대규모 투자다. 양국은 양 정상 임석 하에 원전과 에너지, 투자, 방산 등 핵심 협력분야에서 총 13건의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바라카 원전을 통해 쌓은 '신뢰'가 밑바탕이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어떤 상황에서도 약속을 지키는 대한민국에 대한 신뢰로 300억 달러 투자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은 전날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정상간 신뢰 구축을 통해 인프라 외에 다양한 분야로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하는 성과를 냈다"며 "정상 외교를 통해 UAE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함으로써 경제 중심의 정상외교의 실질적 성과를 창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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